만물압축기

이번에는 비만을 예방하는 장내 미생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비만을 예방하는 장내 미생물

 

우리나라의 과체중, 비만율은 지난 10년간 계속 상승하고 있습니다. 못 먹어서 죽는 사람보다 과체중과 비만으로 인한 합병증에 의해 죽는 사람들이 더 많은 나라가 되었습니다. 아이러니하죠?

 

또한 비만은 제2 형 당뇨병 같은 질환에 걸릴 위험을 증가시키기에 건강을 지키려면 체중 관리는 필수입니다.

 

 

 

◆ 비만을 예방하는 장내 미생물

 

 

 

아일랜드 코크 대학 APC Microbiome Ireland SFI 연구 센터의 연구진은 Bifidobacterium longum APC1472 박테리아 균주가 식욕과 신진대사에 중대한 영향을 끼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 연구는 2020년 12월 18일 eBioMedicine에 게재되었습니다.

연구진은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건강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Bifidobacterium Longum APC1472 박테리아균이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비만에 의한 부작용을 줄여주는 것으로 관찰되었습니다.

 

 

  • 공복 혈당 수치를 낮춤

  • 그렐린과 코르티솔 수치 정상화

 

 

비록 직접적으로 사람의 체중을 줄이지는 않았지만 배고픔을 유발하는 그렐린 호르몬과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를 낮추거나 억제하여 과도한 식욕을 예방해줍니다.

 

스트레스성 폭식 살면서 한 번쯤은 겪어보시지 않으셨나요?

 

특히 스트레스를 먹는 것으로 해소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스트레스를 받을 경우 분비되는 코르티솔 호르몬은 식욕을 증가시키고 이것은 몸이 실제로 영양소가 필요하지 않아도 음식을 먹게끔 만듭니다. 이를 보통 가짜 배고픔이라고 부르곤 합니다.

 

비만 생쥐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B. longum APC1472 은 생쥐의 체지방량을 줄였습니다. 

 

이 연구는 프로바이오틱스 보충제가 실제로 비만에 이로운 효과가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해당 연구팀은 B. longum APC1472에 대한 추가 연구를 계획 중에 있습니다.

 

비만뿐 아니라 과도한 스트레스를 줄여줄 수 있다니 장내 미생물이 사람에게 끼치는 영향은 정말 다양한 것 같습니다. 특히 이번처럼 비만을 줄이는 특정 미생물이 어떤 균인지 판별한 것은 장내 미생물군 관련 지식을 확장하는 뜻깊은 발견이라고 생각합니다.

 

비만을 예방해주고 혈당 관리를 도와주며 과도한 스트레스도 억제해준다니 나오기만 하면 대박 아이템이 될 것 같습니다. 하루빨리 B. longum APC1472에 대한 연구가 완료되어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으로 나오면 좋겠습니다. 

 

이상으로 비만을 줄여주는 장내 미생물균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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