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몸에는 많은 종류의 곰팡이가 살고 있습니다. 놀라셨나요? 그중 하나가 칸디다균(candida fungi)입니다. 칸디다균은 보통 입안, 장, 피부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보통의 경우 칸디다균은 전혀 몸에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칸디다균이 걷잡을 수 없이 과증식을 하게 되면 칸디다증(candidiasis)이라는 감염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투명한 유리컵에 물을 받아둡니다. 그리고 입안의 타액을 최대한 모아서 뱉습니다.
왼쪽 그림처럼 타액이 물 위에 떠있고 해파리의 다리처럼 아래로 연결된 끈이 있다면 칸디다균이 입안까지 감염된 경우입니다.
그렇다면 감염 증상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1. 구강칸디다증 : 입안에 칸디다균이 과증식 할 경우 하얀 덩어리들이 혀, 볼 안쪽, 잇몸, 목구멍들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는 입과 목구멍에 고통과 홍반을 동반합니다.
2. 극심한 피로감 : 장기간 칸디다증에 걸린 상태면 만성피로에 시달릴 수 있습니다.
3. 질 내부 감염 : 질 내부의 칸디다균이 과증식 되면 종창, 홍반, 간지러움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성교 시 고통이 느껴지고 두껍고 하얀 분비물이 나옵니다. 전체 여성의 75프로가 살면서 한 번쯤은 곰팡이 감염을 겪는다고 합니다.
4. 장기 관련 문제 : 소화 불량, 위장 문제, 궤양성 대장염(ulcerative colitis), 크론병(Crohn’s disease), 변비, 설사, 메스꺼움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5. 부비강(sinus) 감염 : 콧물, 비충혈, 냄새를 못 맡는 증상, 두통을 일으킵니다. 짧은 기간의 부비강 감염은 박테리아에 의한 것이지만 장기간의 부비강 감염은 곰팡이에 의한 것이라 여겨집니다.
6. 피부 및 손톱 감염 : 무좀, 백선증, 손발톱 감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피부 어느 곳이라도 따듯하고 습한 곳에서 칸디다균 과증식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이는 발진과 가려움을 동반합니다.
7. 관절염 : 칸디다균이 혈액속을 돌아다니는 단계가 되면 관절에 침투하여 각종 증상을 나타냅니다. 대표적으로 통증, 종창(세포수가 증가하지 않은 채로 신체의 일부분 혹은 전신적으로 부어오르는 것), 뻣뻣해지는 증상을 동반합니다.
왜 이런 칸디다균 과증식이 일어나는 걸까요?
칸디다균 과증식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있나요?
우리 몸속에 있는 유익균(좋은 박테리아)과 유해균(나쁜 박테리아)의 밸런스를 맞추는 게 중요합니다. 우리가 여기에 관여하기 쉬운 방법은 식이조절이 대표적입니다. 하지만 증상이 너무 심한 경우는 병원에 가서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제된 탄수화물과 설탕, 유제품에 들어있는 젖당(lactose)은 칸디다균과 유해균을 폭발적으로 증식시킬 수 있습니다. 만약 우리가 약해진 면역력을 가진 상태로 피자, 빵, 라면, 과자 등을 다량 섭취하게 되면 칸디다균과 유해균이 과증식(overgrowth)하게 됩니다.
반면에 유익균을 증식시시켜 세력을 늘리면 유익균이 칸디다균과 유해균을 억제해줍니다.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는 유익균 자체이고 프리바이오틱스(prebiotics)는 유익균을 증식시킬 수 있는 유익균의 먹이입니다.
다음은 섭취 시 몸속의 곰팡이를 없애거나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들입니다.
칸디다균이 혈액 속으로 들어가는 레벨이 되면 모든 장기 및 뇌까지 침투할 수 있어서 죽음에 이를 수 있습니다. 단 것 너무 많이 먹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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