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트로겐과 폐경기 증상

나이에 따른 에스트로겐 수치

 

이번에는 에스트로겐(estrogen)과 폐경기(menopause)의 관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에스트로겐(estrogen)은 스테로이드 호르몬의 하나로 모든 척추동물에서 생합성되며 특히 여성에게 매우 중요한 호르몬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호르몬은 여성의 성적 발달과 성장에 꼭 필요한 대표적인 성 호르몬입니다.

 

폐경기(menopause)란 월경을 하지 않는 증상을 뜻합니다. 보통 30~40 대 이상 여성 중 1년 이상 월경을 하지 않을 경우 폐경기로 진단합니다. 여성은 만 52세 이후 난소(ovary)가 은퇴하여 더 이상 일을 하지 않아 난자를 배출하지 않고 에스트로겐을 생성하지 않습니다. 이러면 여성의 에스트로겐 수치는 낮아져야 하는데 오히려 폐경 이후 호르몬 수치가 여타 다른 호르몬보다 우월하게 됩니다. 

 

 

◆ 에스트로겐 호르몬 우세 증상

 

• 불안한 감정 상태
• 화를 잘 냄
• 유방 압통(가슴을 누를 시 통증)
• 슬픈 감정 상태
• 단 것을 갈망
• 관절 통증
• 여드름 발생
• 엉덩이, 넓적다리의 무게 증가
• 성욕 감소
• 유섬유종 (자궁근종)
• 암 (특히 자궁, 유방)
• 자궁내막증 (에스트로겐이 자궁내막증 조직의 성장을 촉진)

 

 

◆ 에스트로겐 우세 증상의 원인

 

 

<폐경 이후 프로게스테론 분비의 감소>

 

프로게스테론(progesterone)은 에스트로겐에 대항하고 억제하는 호르몬입니다. 에스트로겐 생산량은 폐경 이후 줄어들지만 프로게스테론 생산량은 훨씬 더 줄어듭니다.

 

에스트로겐 : 프로게스테론의 비율중 에스트로겐이 더 우세하게 되고 에스트로겐에 의한 피해는 더 커집니다. 에스트로겐의 많고 적음도 중요하지만 에스트로겐 대 프로게스테론의 비율이 더 중요합니다.

 

 

<프로게스테론의 코르티솔로의 변환>

 

신장의 위쪽에 위치한 부신(adrenal gland)은 폐경 이후 난소에서 만들던 호르몬(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등)을 대신하여 만들어내는데요 이외에도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cortisol)을 만들어 냅니다. (코르티솔은 스트레스받으면 몸 전신에 에너지를 공급하도록 신호를 주는 호르몬입니다. )

 

코르티솔의 우선순위는 프로게스테론보다 높습니다. 그래서 부신은 코르티솔을 만들 재료가 부족하면 프로게스테론을 코르티솔로 변환합니다. 결과적으로 우리 몸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코르티솔을 생산해낼수록 프로게스테론 수치가 떨어지게 되고 이는 곧 에스트로겐의 우세로 이어집니다.

 

 

<에스트로겐을 생성하는 지방>

 

우리의 지방은 에스트로겐을 생성해 냅니다. 몸에 지방의 양이 많을수록 에스트로겐 생성량은 많아집니다(특히 엉덩이) 게다가 에스트로겐은 지방을 생성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체중감량을 하는 이들에게는 악몽같은 순환의 고리입니다. 

 

 

<남성호르몬의 에스트로겐으로의 변환>

 

여성이라도 인슐린 저항성이 높으면 남성호르몬인 안드로겐 수치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에스트로겐은 에스트라디올(estradiol), 에스트론(estrone), 에스트리올(estriol)의 3종류가 있는데 이중 에스트론은 폐경 이후 생성되는 호르몬으로 남성호르몬인 안드로겐(androgen)이나 테스토스테론(testosterone)으로부터 만들어집니다. 발암물질로 알려져 있고 이는 다낭성 난소증후군(poly cystic ovarian syndrome)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남성 또한 에스트로겐의 위험으로부터 안전하지 않습니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테스토스테론(testosterone) 생성량이 줄어들고 남성 호르몬인 안드로겐이 방향화 효소(aromatase)에 의해 에스트로겐으로 바뀝니다. 이렇게 에스트로겐이 몸속에 많아지면 고환암, 발기부전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에스트라디올(estradiol)은 에스트론(estrone)으로부터 만들어지고 에스트리올(estriol)은 에스트라디올을 만들 때의 부산물입니다. 이는 항암물질이며 나쁜 에스트로겐으로부터 우리 몸을 지켜줍니다.

 

 

 

◆ 에스트로겐 우세 증상 해결 방법

 

• 유기농 채소 (아니면 깨끗이 세척하여 먹기)
• 십자화과 채소 먹기 (케일, 브로콜리, 양배추 등) 
• 요오드 섭취 
• 서양 쐐기풀 섭취 (stinging nettle root)
• 이탈리아 목형 (chaste tree) 섭취
• 총상승마 (black cohosh) 섭취
• 스트레스 적게 받기
• 프로게스테론 섭취 (다른 방법이 전혀 통하지 않을 때 최후의 선택!!)
• 인슐린 저항성 줄이기 
• 체중 감량(특히 지방)
• 콩, 옥수수류 음식 섭취 피하기 (에스트로겐 역할을 하는 이소플라본 풍부)

 

 

에스트로겐 많은 것이 좋은 것만은 아니군요 프로게스테론과의 비율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