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압축기

이번에는 운동 동기부여와 냄새의 관련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운동 동기부여와 특정 냄새

 

 

 

운동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머리로는 알고 있지만 귀찮거나 피곤하거나 등의 이유로 안 하려는 경향이 많습니다. 

 

이번 연구결과에 따르면 특정 냄새가 운동에 대한 동기를 부여해 운동 수행을 수월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합니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연구진은 후각이 포유류의 자발적인 운동을 유발할 수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이 연구는 생쥐를 이용하여 연구하였습니다.

                 

이 연구 결과는 다른 사람보다 운동을 훨씬 좋아하는 사람들의 동기 메커니즘을 알 수 있게 해줄지도 모릅니다.

자발적으로 운동하는 특성에 유전적 기여도를 확인하기 위해 연구진은 생쥐를 쳇바퀴 달리기 환경에 노출시켰습니다.


연구진은 자발적으로 쳇바퀴 운동을 하려는 생쥐를 선택하여 번식시켰습니다. 또한 대조군으로 유전적 조작이 없는 일반적인 생쥐들을 선택했습니다.

 

그 결과 연구진은 자발적으로 운동하려는 쥐의 후각 시스템에 유전적 차이가 있어 일반 쥐와는 다르게 냄새를 인지하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자발적 운동 쥐의 후각 시스템에는 일반 쥐와는 다른 화학 감각 수용체가 발견되었습니다.

연구진은 이 화학 감각 수용체가 생쥐의 자발적인 운동을 유발한다고 여겼습니다.

 

이와 비슷하게 사람에게서도 후각과 관련된 운동 동기부여를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피트니스 센터, 단체 운동 등에서 사람들은 주변 사람들로부터 많은 후각 자극을 받습니다. 땀냄새, 호르몬 냄새, 운동기구 냄새 등 말이죠.

이 중 특별히 운동 동기를 자극하는 화학 물질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대부분 집보다는 헬스장이 운동 동기부여가 잘 되지 않습니까?

언젠가 나중에는 운동에 동기를 부여하는 화학 물질을 따로 분리하여 피트니스 센터에서 방향제처럼 뿌릴 수도 있지 않까요?

아니면 운동하고 싶을 때 향수마냥 공중에 뿌릴 수 있는 스프레이 제품이 나올 수도 있고 말이죠.

어쨌든 연구자들은 동기부여와 관련된 후각기관으로 양서류 및 설치류 같은 대부분의 포유류의 보조 후각 기관인 서비골(vomeronasal) 기관에 집중했습니다.

 

(서비골 : 비강과 서골 지역의 연골 기관)

 

사람의 서비골 기관은 행동 및 생리적 변화를 유발하는 페로몬 분자를 감지합니다.

서비골 감각 수용체 세포에 의해 감지된 화학 신호는 뇌의 편도체와 시상 하부에서 처리되어 행동 반응과 내분비학적 변화를 유도합니다.

이성을 유혹하는 페로몬 향수가 작용하는 기관이라고 생각하면 편할 것 같습니다.

 

이런 서비골 수용체의 유전자는 활동성이 높은 쥐에게서 일반 쥐와 다르게차 발현되었습니다.


활동성 높은 생쥐의 선택적 번식으로 인한 유전적 변화는 후각 시스템 유전자 변화를 일으켰습니다.이는 활동성이 높은 생쥐와 서비골 기관 기능 사이에 관계가 있음을 시사합니다. 


즉, 포유류의 운동 습관 차이는 특정 냄새에 대한 차별화된 인식에 의해 설명될 수 있습니다.


캘리포니아 대학 연구진은 앞으로 쥐가 생성한 특정 화학 물질을 분리하고 이러한 화학 물질이 운동 동기를 증가시키는 지 여부를 알아보는 실험을 수행할 계획입니다.

 

요즘 코로나 때문에 집에서 운동하는 데 너무 귀찮더군요. 파워렉도 없고 말이죠. 어서 냄새로 동기부여를 쉽게 할 수 있는 날이 오면 좋겠습니다.

 

이상으로 운동 동기부여와 냄새의 관련성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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