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압축기

이번에는 젖산산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젖산 산증 (lactic acidosis)

 

 

젖산 산증은 우리 몸이 젖산(lactic acid)을 과잉 생산하거나 이미 있는 젖산을 적게 활용해서 생기는 대사 산성혈증(acidosis)의 일종입니다. 우리 몸은 이 변화에 적응하기 힘들어합니다.

 

젖산 축적은 근육에 포도당과 글리코겐을 분해할 산소가 부족할 때 발생합니다. 이를 혐기성 대사(anaerobic metabolism)라고 합니다.

 

젖산에는 L-lactate와 D-lactate의 2가지 종류가 있는데 대부분의 젖산 산증은 L-lactate가 과다해서 발생합니다.

 

젖산 산증에도 다음과 같이 2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 A형 젖산 산증 : 저혈당증, 심부전, 패혈증, 심폐정지로 인한 장기를 통과하는 혈류감소에 의해 발생
  • B형 젖산 산증 : 세포기능의 손상과 국부적인 부위의 혈류감소에 의해 발생

 

 

젖산 산증은 간이나 신장이 몸의 넘치는 산을 원활히 제거하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젖산이 제거되는 속도보다 쌓이는 속도가 더 빠르면 혈액의 산성도가 올라가게 됩니다. (혈액의 pH가 낮아지면 산성도가 올라갑니다.)

 

 

 

◆ 젖산 산증의 증상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위급한 상황일 수 있습니다.

 

 

  • 과일처럼 달달한 냄새가 나는 호흡 : ketoacidos라고 불리는 당뇨병의 심각한 합병증 징후일 수 있습니다.
  • 착란 증세
  • 황달 : 피부 또는 눈의 흰자위가 노랗게 변함
  • 호흡곤란 또는 얇고 빠른 호흡

 

다음은 기타 젖산 산증의 증상입니다.

 

 

  • 탈진 또는 극심한 피로
  • 근육 경련 및 통증
  • 몸의 허약함
  • 육체가 전체적으로 불편한 느낌
  • 복부 통증
  • 설사
  • 식욕 감퇴
  • 두통
  • 빠른 심장박동수

 

 

 

◆ 젖산 산증의 원인

 

 

● 심장병

 

 

심장마비나 울혈성 심부전과 같은 상태는 몸 전체의 혈액과 산소를 감소시킬 수 있고 이는 젖산 수치를 올릴 수 있습니다.

 

 

● 패혈증(심각한 감염 증상)

 

 

심각한 바이러스나 박테리아에 감염된 경우 산소 호흡의 감소로 인해 급격한 젖산 수치의 증가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 에이즈 치료제

 

 

뉴클레오사이드(nucleoside) 역전사효소 억제제 같은 경우 간 손상 및 젖산 수치 증가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간 손상은 젖산 처리를 더 어렵게 만듭니다.

 

 

● 암

 

 

암세포는 젖산을 생산해 냅니다. 이러한 젖산 증가는 살이 빠지고 병이 진행됨에 따라 가속화될 수 있습니다.

 

 

● 짧은 창자 증후군

 

 

내장이 짧은 사람들은 소장의 박테리아 과잉성장에 의해 D-lactic acid가 축적될 수 있습니다. 위 우회 수술을 받은 사람 또한 D-lactic 산성 혈증에 걸릴 수 있습니다.

 

 

● 아세트아미노펜(acetaminophen) 사용 = 타이레놀(Tylenol)

 

 

아세트아미노펜 즉 타이레놀을 장기적으로 자주 복용하면 올바른 복용량으로 복용해도 젖산 산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는 혈액 속에 pyrogultamic acid를 축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만성 알코올 중독

 

 

장기간에 걸쳐 알코올을 많이 마실 경우 젖산산증 및 알코올 케톤산증(alcoholic ketoacidocis)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중 알코올 케톤산증의 경우 치료하지 않을 경우 치명적인 질환이지만 정맥 내 포도당 등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알코올은 인산염(phosphate) 수치를 증가시켜 신장을 무리하게 만듭니다. 또한 이것은 신체의 pH를 산성화 시킵니다. 그러므로 알코올은 적당히만 마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 격렬한 운동 및 신체 활동

 

 

무산소 운동의 경우 근육 속의 포도당이나 글리코겐을 분해할만한 충분한 산소를 공급하지 못해서 젖산이 많이 생성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격렬한 무산소 운동인 고중량 데드리프트나 전력 질주같은 거 말이죠. 이것은 힘쓰고 있는 근육 부위에 타는 듯한 통증을 느끼게 만들 수 있습니다. 

 

 

 

◆ 젖산 산증 예방법

 

 

 

만약 과한 운동에 의해 젖산 산증이 발생할 경우 수분을 보충하며 휴식시간을 충분히 가지는 것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격렬한 운동으로 숨이 헐떡거릴 경우 호흡이 안정화될 정도로 세트 사이의 휴식시간을  충분히 가집니다.

 

또한 술은 과하게 마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의사들이 매번 술을 마시지 말라고 하는 게 그냥 하는 말이 아닙니다.

 

하지만 별 다른 행동을 하지 않았음에도 젖산 산증 증상이 나타난다면 바로 병원에 가보는 것이 좋습니다.

 

체내 혈액이나 체액이 산성화되면 레몬을 섭취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레몬은 비록 산성 음식이지만 신기하게도 섭취한 뒤 1시간 뒤에는 알칼리성으로 변합니다.

 

그래서 낮아진 pH를 중화시켜 젖산 산증 증상을 완화시켜 줍니다.

 

만약 여러분이 키토제닉 식단을 하고 있다면 혈액의 산성화가 더 쉽게 나타날 수 있는데 이럴 때 저는 탄산수에 레몬즙을 타서 빨대로 마십니다.

 

맛도 있고 혈액의 산성화를 예방해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이상으로 젖산 산증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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